란은 아빠 코고로와 코난, 그리고 별거 중인 엄마 에리와 함께 영화를 보러 가기로 했는데 코고로가 몽니를 부린다. 좋아 죽는 오키노 요코의 주연작인데도- 내용이 마음에 들지 않는다면서 고집을 부리는 것. 그렇게 옥신각신하고 있는데 영화를 보러 가기로 한 엄마 '키사키 에리'라는 이름으로 메신저 앱 친구 신청이 들어온다. 엄마는 이미 친구로 등록돼 있는데 모르는 전화번호로, 그것도 엄마 이름으로 친구 신청이 들어오자 의아해하는 란. 그런데 코난이 에리의 비서인 쿠리야마가 장난을 친 것인지 모른다고 하자 란은 별 의심 없이 그룹으로 등록한다. 그런데 등록하자마자 나쁜 놈들에게 붙잡혀 갔다면서 경찰에 연락해 달라는 메시지가 뜨자 란과 코고로, 코난은 당황한다. 그런데 다시 원래 친구로 등록돼 있던 엄마의 이름으로 또 다른 메시지가 오는데...