아주 부족한 단서만으로 일단 에리를 찾아나선 코난은 시내의 어느 절로 가서 그 절의 종을 울려서 에리가 반응하는 시간을 측정한다. 그래서 첫 번째 교회 종소리와의 시간 차이로 에리가 붙잡혀 있을 만한 곳의 후보지를 부로쿠 쵸 아니면 스탄 쵸 두 군데로 좁힌다. 하지만 그 순간 에리를 찾아다니던 납치범들이 에리와 란이 주고받는 채팅 내용을 해킹해서 훤히 알고 있다는 사실을 엿듣게 된 에리. 이제 더 이상 란과도 메시지를 주고받을 수가 없는 상황이 된 것이다. 그러자 에리는 제발 란과 코난이 알아채 주기를 빌며 기지를 발휘해서 묘한 암호와 같은 메시지를 보낸다. '게는 덜 삶아졌지만 덕분에 2마리 황새치가 맛있겠어. 오늘 저녁은 환하니까 밖에서 먹자' 과연 이 알쏭달쏭한 말의 의미를 코난이 풀어낼 수 있을 것인가...